은행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해원은 휴가를 받아 어렸을 때 잠시 머물렀던 무도로 향한다. 어릴 적 친구 복남이 해원을 환대하지만 다른 섬주민들은 해원의 방문이 반갑지만은 않다. 복남의 배려로 편안한 휴가를 즐기며 서울에서의 스트레스를 잊어가던 해원에게 어느 날 부터인가 노예처럼 학대받고 사는 복남의 섬 생활이 보이기 시작하는데...
의문의 아이,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(詩)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. 착한 딸과 성실한 아내, 좋은 엄마, 유능한 아동상담사. 완벽한 인생이라 생각했다. 그 때 그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면, 그 때 그 소녀를 보지 않았더라면. 하지만 사고는 일어났고, 소녀를 보았고, 완벽한 인생은 깨졌다. 죄책감 ...